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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회 칼럼 #10 절대적 가치

글쓴이 : ori2038 날짜 : 2015-12-09 (수) 03:25 조회 : 1402

에녹회 칼럼 10 절대적 가치

한국의 어떤목사님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그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기위해서 집을 나섰답니다.

그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20분정도 밖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교회까지 가려면 택시를 타고 가도 20분만에 도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가 애써 잡은 택시의 기사는 신호등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얼마나 속이 탔겠습니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정지신호불만 보면 마냥 서서 기다리니까 목사님은자기도 모르게 택시기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건너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지나갑시다. 제가 너무 급해서요."

그러자 택시기사는 "손님, 사람은 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이 한마디에 그 목사님은 몽둥이로 한 대 얻어맞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자고 큰소리치려고 달려가는 목사가 택시를 모는 평신도보다 도덕성이 형편 없었으니 얼마나 부끄러웠겠습니까?

그 택시기사는 벌금을 물지 않으려고 법을 지킨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길에도 신호를 철저히 지켰던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보고 법을 지키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절대적인 가치로 법을 지킨것입니다.

미국사회도 절대적인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대법원의 동성결혼합헌판결도 절대적 가치의 전도라고 볼수 있으며, 도처에서 발생하는 총격사건의 인명살상도 하나님의 절대적 가치를 중시하지 않기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비근한 예로 요즈음 청소년문제중, 이슈의 하나가 "But everyone else does it.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무엇이 잘못이냐는 것입니다.

선악을 결정하는 유일한 동기가 되는 절대적 가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돌아가는대로 이것도 선이요 저것도 선이라고 받아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편안함만 추구하고 자유를 남용할뿐아니라 악에 융화되어 그야말로 법과 질서가 없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대로 내버려두었다가는 무서운 재앙이 닥쳐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절대적 가치를 생명으로 하는 교회의 사명이 더욱 막중해집니다.

김 상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