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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회 칼럼 #13 무엇을 구하느냐?

글쓴이 : ori2038 날짜 : 2015-12-30 (수) 06:12 조회 : 1534

에녹회칼럼13 무엇을구하느냐?


요한복음1:35~38에 세례요한의 두제자가 등장합니다.

그 중 한사람은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이고, 또 한사람은 이름이 없지만 사도요한의 필법으로 보아 요한복음의 저자 자신이 분명할 것이다고 말합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일찌기 세례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약대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으로 음식을 삼으며 불을 토하는 것같은 강렬한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야인적이고 예언자적인 그의 풍모에 사로잡혀 두사람은 요한의 제자가 되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생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가게 된것입니다.

따라오는 두 사람을 돌이켜보시고 예수께서는 “무엇을 구하느냐고?”고 물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도요한에 의하면 “무엇을 구하느냐”라고 물으신 이 말씀은 예수의 제 일성이였습니다.

공생활에 들어서면서 발하신 제 일성이 “내게 무엇을 원하느냐?” “내게서 무엇을 찾으려느냐?”의 질문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서 지금도 살아있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찾아 예수 앞에나 오는 많은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 나오는 것일까요? 예수에게서 무엇을 찾겠다고 하는 것이며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때로는 주먹을 불끈 쥐고 발을 구르며 목에 핏대를 세워 소리지르는 그 고함 소리는무 엇을 구하는 소리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조용한 음성으로 그리고 차분한 말씀으로 사랑의 미소를 지으시며 “무엇을구하느냐”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를 따르려는 마음자세, 즉 믿음의 자세부터 바로 잡아야 하겠습니다.

안드레와 요한 두사람이 예수를 따라가게한 것은 세례 요한이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소개했기때문입니다.

그는 요단강변에서 많은 군중에게도 예수를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는 구약의 양에 비해서 예언되어있는 메시야 바로 그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뜻을 깨달은 두사람은 선생 요한을 떠나 예수를 따라가게 된 것입니다.

김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