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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회 칼럼31 예배- 그 편견

글쓴이 : 냇골 날짜 : 2016-05-04 (수) 01:40 조회 : 1240


 

우리는 가끔 오늘 예배는 참 좋았다또는 오늘 예배가 아주 은혜스러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주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일까요

예배는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Rick Warren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목적은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오늘 예배에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이유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배에는 친교, 교육, 복음전도의 요소가 포함되고 예배를 드리는 유익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은 예배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사야 29장에서 하나님은 예배에 온 마음을 쏟지 않고 위선적으로 예배드리는 것에

불쾌감을 표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께 메마른 기도,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찬양, 아무 의미없는 설교, 그리고 의미조차 생각해 보지 않은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때와 별 다름없이

이러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는가 생각도 듭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29:13)

우리가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그 마음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해오던 대로

형식적으로 하는 것일 뿐이다는 지적입니다.

 

종교적인 배경에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배에 대한 이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찬양, 기도, 그리고 설교가 있는 교회 예배 시간을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의식, 촛불 그리고 성찬식을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예배는 이 모든 요소를 포함할 수 있지만, 이러한 표현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예배의 본질이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예배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편견은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