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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도

글쓴이 : 냇골 날짜 : 2016-08-10 (수) 03:06 조회 : 1035

에녹회 칼럼 45     복음 전도

 

 마가복음 11장에 보면 예수께서 이른 아침 베다니에서 나오셨을 때

몹시 시장하셨습니다. 마침 길가에 있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으려고 했으나 잎사귀 외에 열매가 없는 것을 보시고

이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때는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다고 마가가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는 때가 아닌데도 무리한 요구를 하신 것이 아닐까요?

마가는 예수께서 이 무화과 나무를 가지고 제자들에게 신앙의 큰 진리를

가르쳤다고 다음에 설명을 했습니다. 즉 무화과 나무는 제자교육의 한 교재였으며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열매를 구하실 수 있고 우리는 항상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말해 줍니다.”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라는

부탁을 마가복음에서는 실물을 가지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무서운 박해시대의 순교자들은 지금은 예수 믿는다고 공언할 때가 아니며

전도할 때가 아니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적으로는 타산에 맞지 않는 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갔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4:2)

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우리는 매일 직면하는 현재를 우리 일생의 최후 순간이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복음전도에 있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 지금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하겠습니다.

교회는 교인 획득이 아니고 복음전도를 해야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숫자에만 치중하여 남의 교회에 나가는 교인이라도 끌어들어야 한다는 식의 전도가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이.때에 한 영혼이라도 복음을 듣게 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문이 닫힌 뒤에 못 들어온 사람들의 슬퍼함을 염려할 것이 아니라

전하지 못함에 대한 통분의 후회감이 없도록 복음전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김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