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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진리

글쓴이 : 냇골 날짜 : 2016-09-07 (수) 02:34 조회 : 1098

에녹회 칼럼 49      영적 진리

 

오늘은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영적 진리 가운데 하나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갖출 수 있는 성품을 모두 갖추신 분이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 성품의 특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나타내 주는 것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5:22-23)

이 아홉가지 특성들은 널리 알려진 대 계명이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성령은 우리의 삶에서 이 아홉가지 열매들을 어떻게 만드시는가?

마음만 먹으면 즉석에서 만들어 내시는가, 아니면 밤사이 만들어져 자고나면 가득해 지는가?

아닙니다. 여늬 과일나무처럼 열매는 천천히 자라고 익어간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당하고 성령의 열매와 정반대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하게 하심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영적 진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격이 자라는 것은 항상 선택과 관련이 있고 시험이 바로 그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사랑스럽지 않는 사람들을 주위에 두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십니다. 사랑할 만하고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성품과 무관합니다. 우리가 슬픔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 진정한 기쁨을 가르쳐 주십니다. 행복은 외부적인 상황에 달려 있지만, 기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바탕을 둡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경험하게 하심으로 우리 안에 진정한 평안을 허락하십니다. 누구든지 아름다운 석양을 보면서, 혹은 휴가를 즐기면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시험 당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평안을 배웁니다. 또한 기다려야만 하는 압박을 당하고 분노와 조급함의 시험이 있는 상황 속에서 인내심을 기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택하게 하시려고 각 열매에 대해 정반대의 상황을 사용하십니다. 만일 한번도 시험을 받아보지 못했다면 선하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신실하지 못할 기회가 없었다면 신실하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정직함은 거짓을 말하게 하는 시험을 이김으로써 만들어 지고, 겸손함은 우리가 자만하지 않으려 할 때 자라나며 인내심은 포기하려는 시험을 이겨낼 때마다 강해집니다. 이와같이 시험을 이길 때마다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닮아 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주 놀라운 영적 진리로 생각됩니다. (김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