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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태도

글쓴이 : 냇골 날짜 : 2016-09-14 (수) 03:20 조회 : 1089

에녹회 칼럼 50  기도하는 태도

예수님은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 제사장 등 지도자들과의대화에서

항상날카로운 질문과 대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그들의 도덕주의나 율법주의의 형태를비난하신 이유는

자신들이전하는 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는것이었으며 자신들이

율법을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종교의 본질, 핵심, 알맹이가 무엇인지

찾는 일에 관심을 두어야 했는데 그들은 외적이고 부차적인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실체를 파악하고 만나는 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사랑안에

포근히 잠기는 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 등이 신앙의 핵심이요,

신앙의 본질이 이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외적인 것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특히 기도할 때 그들의 모습은 가관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뒷전이고

자신들이 규정해 놓은 수많은 형식에 따라 정확하게 기도가 이루어 지는지

그 여부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드리는데 있어 정성스런 마음

간절한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입으로만 기도의 의무를 채우기 위해서,

남에게 내가 이렇게 기도를 잘 드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소리만 되풀이 해왔던 것입니다.

 

거룩하게 보이는 크리스찬들은 절대로 거룩한 채 하지 않습니다.

기도 중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중언부언 많은 말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보다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또 다른 하나님이신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안겨 드릴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 고민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외식하는 자와 같이 사람 앞에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중언부언 말을 많이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계시고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태 6:5-15)

우리의 기도가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꼭 집어주는 가르침입니다.     (김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