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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글쓴이 : 냇골 날짜 : 2016-10-12 (수) 02:01 조회 : 1012

에녹회 칼럼 54   도전

 

예수의 생존 당시 유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가중해 오는 종교적 압력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정치적 권력의 횡포에 시달린 민중편에 서서 위로와

소망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할 유대교는 당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장로, 서기관, 율법사들의 특권층이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권력과 이권과

모략의 날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로 민중의 상처를 싸매야 될 종교인들은 도리어 율법이라는

고랑을 채워 놓았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살찌고 기름져 있었지만 이스라엘 민중은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배고프고 피곤하고 지쳐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는 광야에서 40일 동안이나 금식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심을

선포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와 명상속에 잠겨있던 예수에게 마귀가 나타났습니다.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기 되게 하라고 도전해온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먼저 빵을 주라, 그들에게는 빵이 제일이다.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소망을 주라, 굶주리고 지치고 피곤한 저들에게는 빵만이 살 수 있는 길이다.

마귀는 이렇게 예수에게 도전해 왔습니다.

굶주린 자에게 빵! 이것은 분명히 해결의 열쇠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것은 예수의 선교내용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치 

병 그 자체를 치료하지 않고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제거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는

사람이 떡만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

마귀의 도전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예수는 배고프고 피곤한 군중들에 대해서 근본적인 원인을 보셨습니다.

예수는 그 원인이 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을 포함해서 인간들의 마음속에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물질로써 치유할 수 없는 영혼의 갈급함을 예수는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 사탄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은 구역 모임이나 선교회 크게는

교회 공동체 속에서 사탄은 본질을 깨고 비본질을 내세우며 도전해 옵니다

구역원이 상처를 받고 선교회 분위기가 초라해 지고 교회공동체가 두 쪽이 나기도 합니다.

특히 마귀 사탄은 공동체가 하나됨을 기를 쓰고 막으려 합니다.

감사와 기쁨 그리고 사랑이 있는 곳을 찾아 다니며 해꽂이 합니다.

나눔을 방해하며 섬김을 조롱합니다.

굳건한 본질의 믿음만이 그러한 도전을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상안)